추미애, 본격 대권행보 '시동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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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본격 대권행보 '시동거나?'
  • 박세욱 기자
  • 승인 2008.12.24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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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념회 통해 세결집 나선 秋, 당내 대권행보로 의심 눈초리

<한국의 내일의 말하다> 대한민국 경제와 평화의 내일!
 
민주당 추미애 의원의 생애 첫 저서인 <한국의 내일의 말하다>는 전환기 한국을 향해 분명하고 뚜렷한 철학과 소신으로 미래 한국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위기와 희망의 기로에 선 대한민국을 성찰하고 미래 비전을 내 놓는다. 추미애 의원은 그 동안의 연구와 판사 및 3선 국회의원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미래와 직결된, 그러나 정치인이 다루기에는 예민한 사안들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문제를 제기했다.

▲ 추미애 의원
또한 현재 대한민국 정치, 경제, 사회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올바른 내일을 열기 위한 방법도 모색했다. 아울러 신자유주의 이후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한국경제의 블루오션이 될 수 있는 '기회 보장 사회'를 제안하고 있다.
 
평화에 관해서는 미국의 세계전략 분석 위에서 북핵과 인권, 평화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는지 그 대안과 방향을 돼 짚어 보고 있다. 동북아 평화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한 미국의 전략을 심층분석하고, 한국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관해서도 논의했으며, 현실에 대한 분석과 진단, 여기에 통찰력과 합리성을 겸비한 대안은 힘이 넘친다.

지난 12월 4일 오후 2시. 비가 한바탕 쏟아져 내려 제법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는 수 백명의 인원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이처럼 이곳에 많은 인원이 모인데에는 민주당 대권 잠룡으로 거론되고 있는 추미애 의원의 첫 저서인 <한국의 내일을 말하다> 출판기념회가 오후 3시부터 열리기 때문이다. 이날 추 의원은 지난 7월6일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에 실패한 뒤 정중동의 활동을 접고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어서 시사하는 바가 컷다.
 
물론 이날의 주제는 추 의원이 펴낸 <한국의 내일을 말하다>는 책의 출판기념회지만 최근 민주당 내 진보개혁성향 모임인 ‘민주연대’의 출범으로 당 정체성 논쟁이 본격화하는 미묘한 시점이어서 추 의원의 등장은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알리는 신호탄 인 셈이다.
 

 
이를 반영하듯 이곳에는 각계각층의 인사와 언론사의 취재기자들로 북적였다. 강당 앞에 마련된 책 소개 데스크에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추 의원의 책을 구입하기 위해 몰려들어 발디딜 여유조차 찾기 힘들었다.
 
강당 내부 또한 마련된 좌석에 비해 너무 많은 인원이 참석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띄였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직전인 오후 2시 30분. 식전행사로 '한국과학기술대학교' 댄스동아리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KBS 예술합창단'의 아름다운 노래로 장내 분위기는 한층 고조되기 시작했다.
 
오후 3시가 되자 하얀색 투피스 차림을 한 이날 행사의 주인공 추미애 의원이 등장했다. 추 의원은 행사장 안에 참석한 많은 인원을 보고 흡족한 듯 미소를 띄우며, 감사의 표시로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특히 행사장안에는 지난 7.6 전대에서 원내대표 자리를 두고 대립각을 보였던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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