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란서 115억 달러 규모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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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란서 115억 달러 규모 업무협약 체결
  • 최준선 기자
  • 승인 2016.05.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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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오른쪽 첫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바흐만 제노 정유시설 공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에스칸다리 바흐만제노정유회사 사장, 라핫 타드비르에너지그룹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뒷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배석했다. ⓒ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한-이란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이란을 방문 중인 박영식 사장이 지난 3일 이란의 주요 발주처 관계자들과 만나 석유화학 플랜트와 도로 인프라 등 2건, 총 115억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우선 대우건설은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총 100억 달러 규모의 정유 플랜트 공사인 바흐만 제노 정유시설 공사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바흐만 제노 정유시설 공사는 하루 3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는 정유 플랜트 짓는 것으로 예상 공사비는 총 100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란 국영정유회사인 NIORDC와 오일·가스 전문기업인 타드비르 에너지 그룹이 공동출자한 바흐만 제노 정유회사가 발주처다. 발주처는 지난 4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에 투자의향서를 발급했으며 이란 국가 규정에 따라 현지 기업을 추가해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설계·구매· 시공과 금융조달을 포함하는 형태(EPC+F)로 추진된다.

같은 날 대우건설은 테헤란 쇼말 고속도로 3공구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테헤란에서 카스피해를 연결하는 총 연장 121Km 고속도로 공사 중 3공구로 헤자르드람에서 마잔 아바드에 이르는 총연장 47km의 터널과 교량을 포함한 고속도로를 설계·시공하는 것이다.

공사금액은 15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이란의 도로·도시개발부와 모스타자판 파운데이션이 공동 출자한 테헤란 쇼말 고속도로 주식회사가 발주처다. 공사비는 발주처의 재원과 시공사인 대우건설의 금융주선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은 “이란 시장 진출을 통해 저유가로 위축된 해외시장에서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업무협약을 체결한 프로젝트를 잘 이끌어 빠른 시일 내에 본계약을 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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