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22.1% 가장 높아...은평을 17.7%
전국 8곳에서 치러지는 7.28 재보선 투표가 28일 오전 6시부터 일제히 시작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전 11시 기준으로 집계한 재보선 전체 투표율은 14.2%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대 승부처인 서울 은평을의 경우 평균보다 3.5% 높은 17.7%를 기록해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의 조직표와 장상 야3당 단일후보의 숨은표의 대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장상 후보 측은 은평을 지역이 전체 평균 투표율보다 높게 나오자 반색을 하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접전 지역인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과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의 경우도 각각 19.9%와 22.1%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어 한나라당 조직표와 야당 숨은표간 대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취임과 동시에 직무정지를 당한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동정여론이 불고 있는 강원 원주는 11.9%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MB정권 정책 실세로 불리는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의 출마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충북 충주도 18.8%의 지지율을 보이며 전국 평균보다 4.6% 높은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민주당 정기영 후보 측은 높은 투표율로 인해 막판 단일화에 성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상권 후보와 민주당 김희갑 후보가 맞붙는 인천 계양을의 투표율은 8.6%로 나타나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민주당 김희갑 후보 측은 송영길 인천시장의 바닥 민심표와 그간 여론조사에서 앞선 만큼 투표율이 낮더라도 대세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노동당 오병윤 후보의 돌풍이 예상되는 광주 남구는 9.6%, 한나라당·민주당·자유선진당 3파전으로 흐르고 있는 충남 천안을은 각각 9.8%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투표는 저녁 8시까지 진행되고 투표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개표에 들어가 자정쯤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7.28 재보선 오전 11시 현재 전체 투표율- 14.2% | |||
서울 은평을 | 인천 계양을 | 광주 남구 | 강원 원주 |
17.70% | 8.60% | 9.60% | 11.90% |
강원태백·영월·평창·정선 | 강원철원·화천·양구·인제 | 충북 충주 | 충남 천안을 |
19.90% | 22.10% | 18.80% | 9.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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