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청정원 '고구마츄', 원료가 대비 판매가 9.7배 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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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청정원 '고구마츄', 원료가 대비 판매가 9.7배 폭리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5.11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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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물 투입 고구마 60g 기준으로 360원, 판매가는 3500원…감츄제품도 5배 가격차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감츄·고구마츄 ⓒ정원e샵 캡처

대상 청정원의 간식제품 '고구마츄'의 판매가격이 원료가격 대비 약 10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나 폭리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대상 청정원의 '감츄' 제품 또한 원료가격 대비 판매가격이 5배를 넘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 청정원의 고구마츄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물 투입 가격은 고구마 60g 기준으로 360원이다. 하지만 실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의 소매가는 3500원으로 고구마 원래 가치보다 9.7배 높았다. 

대상 청정원의 고구마츄는 인도네시아산 고구마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고구마츄는 지난 2013년 5월 출시된 이후 6개월 만에 30억여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 지난해 출시된 대상 청정원의 감츄의 원료 투입 가격 대비 시판 가격 차이 또한 약 5배에 달했다. 감츄에 투입되는 원료 감은 38g 기준으로 684원이다. 시중에서는 3500원에 판매되고 있어 가격이 5.1배 뛰었다.  

대상 관계자는 “원산지 가격은 싸지만 가공 과정에서 설비, 유통 비용 등이 들어가 부가가치가 상승한 것이고 촉감 유지를 위한 투자연구 비용도 감안해야 한다”며 “고구마츄의 경우 해당 제품 사이즈의 고구마 말랭이를 압축하려면 5배 이상의 고구마 원재료가 들어가고 원물이 상품화 돼 소비될 경우 고구마, 감, 밤 등 농가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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