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역 축제 등에 업고 티볼리 홍보 효과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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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지역 축제 등에 업고 티볼리 홍보 효과 '쑥쑥'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5.11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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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만 화천 산천어축제·고양 꽃박람회·함평 나비축제 후원…지역사회와 동반성장 '의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고양 꽃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행사장 내 마련된 쌍용차 전시장을 둘러 보고 있다.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티볼리 브랜드의 성공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지역 축제와 결합한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며 그 인기세를 지속하려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올해 들어 화천 산천어축제와 고양 꽃박람회, 함평 나비축제 등의 후원에 적극 나서며 관람객들에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티볼리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있다.

우선 쌍용차는 지난 1월 진행된 화천 산천어축체에서 티볼리 1대를 이벤트 경품으로 내걸고 전시 공간을 마련하는 등 대대적인 제품 홍보에 나섰다.

특히 올해 축제는 154만 명의 관광객이 찾은데다 2499억 원의 직·간접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알려져 쌍용차 역시 적은 비용으로 높은 광고 효과를 거뒀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도 산천어축제가 세계에서 주목하는 겨울축제로 자리잡은 만큼 쌍용차가 자사 모델과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는 기회가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도 쌍용차는 이달 열린 고양 꽃박람회에서 행사장 내 화훼문화교류관에 전시공간을 마련, 티볼리 브랜드 홍보를 이어갔다.

전시장에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으로 개성을 부여한 티볼리 브랜드 모델과 티볼리 아트웍스 관련 상품을 진열하는 한편 QR코드 이벤트를 진행, 티볼리 에어 1대, 맥북 에어 5대 등의 경품을 제공키로 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고양꽃박람회의 경우 지난해 56만 명 이상의 유료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데다 올해도 개막 9일만에 3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쌍용차의 브랜드 노출도 역시 증가, 기대 이상의 홍보 효과를 거뒀을 것이란 평가다. 티볼리 브랜드의 주요 타겟인 여성층과 젊은 고객들의 참여도가 높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쌍용차는 같은 시기에 열린 함평 나비축제에도 행사장 입구에 전시공간을 마련,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 등을 관람객들이 직접 살펴 볼 수 있도록 했다. 행사기간 동안 코란도 C와 코란도 투리스모를 행사 업무 차량으로 지원하며 원활한 축제 진행을 도왔다.

쌍용차는 이러한 지역 대표 축제에 참가해 몇 대의 판매량 증대 효과를 거뒀는지 보다는 지역 사회에 공헌하며 기업 이미지를 제고했다는 데 큰 의미를 갖겠다는 입장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11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지역 축제 후원 전에는 타당성 검토를 통해 어느 정도 홍보 효과를 기대하는 부분도 있지만 큰 틀에서 지역 사회와 동반성장하면서 쌍용차를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제 후원에는 큰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한 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침은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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