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 안철수, "누굴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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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안철수, "누굴 잡을까?"
  • 그림 이근/글 오지혜 기자
  • 승인 2016.05.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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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그림 이근/글 오지혜 기자)

"호남밖에 난 몰라~."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일편단심은 호남을 향한 것은 아니었나 보다. 지난 4·13 총선에서 호남 의원들과 맞잡은 손이 안철수 대표의 최종 목표인 대권 가도의 발목을 잡았다.

국민의당 생존을 위해 호남 지지는 여전히 필요하지만, 특정 지역에만 매달리면 전국적인 표심에는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 사실 답은 정해져 있다. 이제 안철수 대표의 고심은 얼마나 '티 안 나게' 지역색을 뺄 수 있을지다. 자동차 전장사업 광주 유치 등 야당 지지가 필요한 지역 현안에서는 이미 목소리를 감췄다.

대신, 박지원 원내대표의 안방 챙기기가 바빠졌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비호남 사무총장 인선을 두고 논란이 번지자, "호남은 야당의 뿌리지만, 호남만으로 승리할 수 없고 호남을 빼고 승리할 수도 없기 때문에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대선을 염두에 둔 전략적 인선이었다는 의미다. 대선과 호남 민심, 안철수 대표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성공할까.

담당업무 : 국회 및 야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本立道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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