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조선 근로자委, "매각 지연, 양보·절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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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P조선 근로자委, "매각 지연, 양보·절충 필요"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5.16 11:5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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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發 수주 10척 건 외 추가 신조 건 논의…조속한 M&A 뒷받침돼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SPP조선 근로자들이 SM그룹과의 매각 본계약 체결 지연과 관련해 단순 시장논리로 접근하기에는 협상 결렬 시 그 충격과 희생이 너무 크다며 절충과 타협에 나서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SPP조선 근로자위원회는 16일 공식성명을 통해 "SPP조선의 구조조정 방안은 매각을 통한 회생·정상화인 만큼 거래 당사자들간의 대승적이고 전향적인 양보와 타협은 물론 인수 후에도 SPP조선을 조속히 정상화 시키기 위한 사회적 지원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PP조선의 회생에는 1만여 명의 근로자와 가족의 생계, 관련 기자재납품업체와 지역경제의 흥망이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며 "매각을 통한 기업회생이라는 하나의 모범적인 구조조정 선례를 남기기 위해서는 SPP조선 채권단과 SM그룹, 정부의 타협과 중재가 필수"라고 전했다.

위원회는 "앞서 SPP조선은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가장 먼저 흑자전환에 성공한 조선사이자 석유화학제품운반선(MR 탱커선) 수주에 집중해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을 받아온 기업"이라며 "최근에는 이란선주와 수주 10척 건 이외에도 추가적인 신조 건이 논의되는 만큼 조속한 M&A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관계자들 모두 각자 내세운 제안에서 한발 물러나 절충과 타협에 나서야 한다"며 "SPP조선 근로자들은 매각 성공 시 다소의 희생을 감내하고서라도 인수자인 SM그룹과 힘을 합쳐 반드시 현 불황을 돌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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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동 2016-05-17 08:14:21
SPP조선은 현재 매각을 통한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며 국민혈세인 공적자금 추가투입은 필요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기수 2016-05-16 14:24:23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책은행 지원을 당연시하는 회사측과 근로자 태도에 문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