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020년까지 ‘쁘띠첼’ 연 매출 3천억 목표
스크롤 이동 상태바
CJ제일제당, 2020년까지 ‘쁘띠첼’ 연 매출 3천억 목표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5.17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C쁘띠첼 에끌레어 신제품 출시 행사 모습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오는 2020년까지 연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은 17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쁘띠첼 씨어터에서 신제품 ‘쁘띠첼 에끌레어’ 출시 행사를 열고 쁘띠첼을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디저트 사업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CJ제일제당은 "올해 쁘띠첼은 연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는 2020년까지는 국내 디저트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가공 디저트로 연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쁘띠첼은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과일젤리를 출시하며 탄생한 디저트 브랜드다. 출범 이후 10여 년간 연 매출 200억~300억원에 머무르며 정체 국면을 맞이하기도 했지만, 최근 5년간 브랜드 리뉴얼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연평균 28%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쁘띠첼은 이날 행사에서 냉장 베이커리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신제품 쁘띠첼 에끌레어를 선보였다. 쁘띠첼은 에끌레어를 출시 첫해 매출 100억원을 올리는 대형 신제품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립 등 전문 베이커리 업체도 편의점용 에끌레어를 출시했고, 투썸플레이스나 폴바셋 등 커피전문점도 에끌레어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는 점도 시장 확대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디저트 시장은 디저트와 편의점 문화에 익숙하고 SNS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최근 3년간 5배 가까이 성장해 지난해 연간 1조5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원두커피가 보편화되면서 이와 어울리는 디저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도 시장에 호재다.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5조원에 이르렀다. 특히 편의점 원두커피 매출도 최근 연평균 30%씩 성장하면서 커피와 동시에 구매해 즐길 수 있는 디저트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김병규 CJ제일제당 쁘띠첼팀 총괄팀장은 “에끌레어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부족한데 이를 많이 알리고 디저트 상품 특성상 한 형태와 모양으로는 인기를 지속하기가 힘들다”며 “다양한 카테고리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 쁘띠첼을 국민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끌레어(éclair)는 길게 구운 페스트리 빵 안에 슈크림을 가득 채우고 표면에 초콜릿을 입혀 만든 유럽 정통 디저트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편견없이 바라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