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정치인·시민들 등 각계각층 행진준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광주 김병묵 기자 박근홍 기자 오지혜 기자)
17일 오후 5시, 광주공원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모두 5·18 전야제 민주대행진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었다.
하얀 소복을 입은 유가족들, 풍물패, 그리고 '추모'라고 적힌 리본 등을 한쪽 가슴에 단 시민들 등 다양한 복색이 눈에 띄었다. 쌀포대를 뒤집어 쓴 농민단체와 광주아시아포럼의 외국인들을 비롯해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보였다. 곧이어 양복을 갖춰입은 정치인들이 등장했다. 광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선인은 가장 먼저 도착해 유가족회와 함께 인사하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모습을 드러낸 것은 우상호 원내대표를 앞세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었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전현희·이개호·김영호·백혜련·유은혜·김두관·표창원 당선인 등이 뒤따라 자리를 잡았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와 이정미 당선인·박원석 의원 등도 참석했다.
가장 앞줄은 유가족회가, 그 뒤로 백남기 농민가족과 세월호 관련 시민단체 등이 차례로 자리를 잡았다. 정치인들은 가장 뒷줄에 섰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문재인 전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도 도착해 정치인들 그룹의 맨 앞줄에서 현수막을 들었다.
행진 준비가 끝나고, 내빈 인삿말이 시작됐다. 몇몇 유가족들은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행사 시작 후에 한발 늦게 합류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앞쪽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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