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카드로 물건 안 산다”…환율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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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카드로 물건 안 산다”…환율상승 영향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6.05.20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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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윤슬기 기자)

 

▲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추이 ⓒ 한국은행

원·달러 환율상승으로 인해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해외여행 중 카드사용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6년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33억 달러로 작년 4분기(34억 달러)에 비해 3.8% 감소했다.

구정연휴 및 겨울방학 등으로 내국인 출국자수가 전분기보다 8.1% 늘어난 것을 감안해도 지난 분기에 비해 감소한 것이다.

한국은행 측은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해외 현지 물품구매 수요 등이 줄면서 카드 사용금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200.9원으로 전분기인 1157.1원보다 43.8원 상승했다.

해외 카드 사용액을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가 2015년 4분기 대비 4.7% 감소해 23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체크카드 및 직불카드는 각각 0.4%, 10.4%씩 감소해 8억5100만달러, 1억 800만달러였다.

카드 종류별 해외 사용비중은 신용카드 70.9%, 체크카드 25.8%, 직불카드 3.3%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전히 신용카드의 사용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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