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무분별한 몸매성형,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칼럼]무분별한 몸매성형,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6.05.20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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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성형전문의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몸매성형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지방흡입술을 받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지방흡입술만 전문으로 하는 대형병원까지 등장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수요만큼 부작용 사례도 속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방흡입술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석회화 현상, 비대칭 현상,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현상 등이 있다. 임상경험이 부족하거나 전문성을 갖추지 않은 비전문가가 시술할 경우 흡입 과정에서 소장에 천공이 생기거나 장기에 손상을 입힐 위험이 높다. 

지방흡입술은 다이어트에 실패한 경험이 있거나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쉽게 살을 빼고 싶은 경우, 다이어트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군살을 빼고 싶은 경우 주로 시행하는데, 시술에 앞서 몇 가지 명심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운동·식이요법 병행해야 요요현상↓

대부분 지방흡입술만 받아도 엄청난 체중감량 효과와 S라인 몸매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지방흡입술을 받는다고 눈에 띄게 체형이 달라지거나 체중이 감량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1회에 제거한 지방의 양이 3000cc라고 가정했을 때, 지방세포의 비중은 물보다 훨씬 가벼워 무게로 환산하면 1∼2kg도 안 되기 때문이다. 또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지방을 흡입할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해당 부위가 울퉁불퉁해지거나 탄력을 잃어 피부가 늘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시술 부위가 딱딱해지는 석회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더 나아가 한 번에 5000cc 이상 흡입할 경우 전해질 불균형이나 출혈, 지방전색증(지방세포가 혈관 속에 녹아들어가 뇌혈관이나 심장 내 혈관, 폐혈관 등의 중요한 동맥을 막아 심장마비 및 뇌줄증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합병증의 일종) 등을 유발하여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간혹 일부 병·의원에서 전문의가 아닌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의료기기 업체 관계자 등이 시술을 집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비전문의가 시술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의료행위이자 환자의 목숨을 담보로 한 도박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반드시 숙련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할 것이다. 

또한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특수 제작된 탄력복을 착용해야 혈종과 부기를 빨리 가라앉힐 수 있으며, 감염 예방을 위해 최소 1개월 이상은 술이나 담배를 금해야 한다. 아울러 수술 전 충분한 다이어트와 운동요법, 식이요법 등을 통해 체중을 감량한 후 지방흡입술로 불필요한 지방만을 제거해주는 것이 요요현상 없이 건강한 몸매를 만드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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