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탄산수 허위·과대광고 사이트 286개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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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탄산수 허위·과대광고 사이트 286개 적발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5.25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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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탄산수가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허위·과대 광고한 업체들이 다량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탄산수와 탄산음료를 판매하는 국내 인터넷 사이트를 대상으로 허위·과대광고 여부를 모니터링 한 결과 286개 사이트를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식약처에 따르면 식약처는 오픈마켓·소셜커머스·포탈사에 해당 사이트 차단을 요청하고 지방자치단체에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이번 적발된 허위·과대 광고는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다거나 탄산음료를 탄산수나 과즙음료처럼 광고하는 등 소비자를 혼동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적발된 10개 사이트는 탄산수나 탄산음료가 심혈관 질환, 신진대사 장애, 당뇨, 통풍, 변비 예방 효과가 있고, 체내 노폐물을 배출한다는 등의 광고를 했다. 276개 사이트는 탄산음료를 탄산수인 것처럼 광고하거나 탄산음료를 과즙음료나 과채음료인 것처럼 광고해 적발됐다. 

식약처는 허위·과대광고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식품을 판매하는 통신판매업자에 대해 ‘식품위생법’에 의한 영업신고 의무화를 추진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과학적으로 효능·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일반식품에 대한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한다”며 “앞으로도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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