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생보사 중 1분기 변액보험 수익률 '꼴찌'
스크롤 이동 상태바
미래에셋생명, 생보사 중 1분기 변액보험 수익률 '꼴찌'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6.06.01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중평균수익률 -1.7%…국내생보사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기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변액보험 수익률 1위로 위용을 떨치던 미래에셋생명이 올 1분기에는 국내생명보험사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며, 꼴찌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분기 미래에셋생명 전체 변액보험(5조6435억원)에 가중평균수익률은 -1.7%로 국내 생보사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낮다. 생보사 중 유일한 마이너스 수익률이기도 하다.

가중평균수익률은 보험사의 변액보험 전체펀드 수익률을 한눈에 보여주는 수치로, 통상 소비자들이 변액보험을 가입할 때 따져보는 중요한 지표다.

미래에셋생명은 특히 소비자들에게 변액보험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홍보해왔기에 이번 마이너스 수익률은 소비자들에게 더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는 평이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은 다른 보험사보다 해외투자 비중이 높은 편인데 현재 중국 투자 시장이 조정기간이라 손실을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액보험 상품은 장기투자 상품이니 단기실적만을 보고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3년 수익률은 5%이상으로 업계 1위”라고 덧붙였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2014년 11월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펀드 가중평균수익률은 5.54%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013년의 5.1%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변액보험 총자산 수익률도 업계 1위다. 생명보험협회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보험사 변액보험펀드의 3년 누적 총자산 수익률을 산출했을 경우, 미래에셋생명은 작년 12월 말일 기준 13.82%를 기록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1분기 수익률 1.26%로 생보사 중 가장 높은 변액보험 수익률을 올렸고, 삼성생명이 1.15%로 2위를, KDB생명은 1.14%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4월 말 현재 전체 생보사 순 자산액은 93조2738억원으로, 4년 전 67조3796억원에 비해 38% 늘었다.

담당업무 :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Carpe Diem & Memento Mori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