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부산 모터쇼]가족 단위 관람객에 추천하는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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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부산 모터쇼]가족 단위 관람객에 추천하는 포인트는?
  • 부산=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6.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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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스마다 다채로운 체험존 운영...관심 차종은 '사전 조사' 관람해야 유익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부산/장대한 기자)

▲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전경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오는 3일부터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오픈하는 가운데 <시사오늘>은 2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모터쇼를 미리 다녀왔다.

이번 모터쇼는 25개 국내외 브랜드가 참여, 출품 차량만 232대에 달해 그 어느 때보다 볼거리가 풍성했다. 다만 행사장이 5만5000㎡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관람객들의 발품과 체력을 요구한다.

특히 아무런 정보 없이 모터쇼를 찾았다가 고생하는 수고를 방지하고자 <시사오늘>은 본 행사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관람 포인트를 짚어봤다.

우선 자녀들과 함께 모터쇼를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는 제1전시장(본관) 관람을 추천한다. 이 곳에 위치한 한국지엠, 현대·기아차, 포드 등의 브랜드 부스에는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 한국지엠 부스에 위치한 캠핑장 포토존(왼쪽부터), 쉐보레 베이스볼존, 풋볼존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제1전시장 중앙에 위치한 한국지엠 부스에는 캠핑장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을 운영해 가족들과 추억을 남길 수 있으며, 야구장 타석 배경에 야구 유니폼과 모자, 장비를 착용하고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쉐보레 베이스볼존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축구공 헤딩 장면을 영상으로 찍을 수 있는 풋볼존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단순히 공을 헤딩하기만 하면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 한국지엠이 축구공이 지원해주는 이벤트로 자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냄은 물론 나눔 활동도 같이 경험할 수 있다.

▲ 현대차 부스에 마련된 체험존. 왼쪽부터 모터스포츠 체험 가상존 'i20 WRC 4D', '파워배틀 와치카' 게임기, 차카차카 놀이터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전시장 양 끝에 부스를 마련한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키즈존과 가상현실 체험존을 마련,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현대차는 애니메이션 <파워배틀 와치카>의 와치카 실물 모형과 게임기를 설치했으며 '차카차카 놀이터'에는 아동용 차량을 마련,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모터스포츠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i20 WRC 4D'와 '고성능차 사운드 체험 공간' 등 가족들을 위한 테마공간 마련에 신경을 쓴 모습이다.

▲ 기아차 부스에 자리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체험 공간인 '뉴 기아 아이(New Kia × i)'와 VR 시뮬레이터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체험존'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기아차 부스에는 VR 시뮬레이터를 통해 쏘울 EV 자율주행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체험존'을 마련했으며, 미래형 칵핏인 '뉴 기아 아이(New Kia × i)'를 설치해 기아차 자율주행과 관련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직접 느껴 볼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 부스에는 대형버스 '그랜버드'도 전시, 탑승해 휴식도 취할 수 있으며 각 좌석마다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TV를 시청할 수도 있다. 각 좌석은 시트 포지션도 전동식으로 조절 가능해 차를 좋아하는 어린 자녀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 포드 부스에 위치한 포드 머스탱 레이싱 게임존(왼쪽부터), 간식 코너, 레고를 전시한 벽면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수입차 포드의 부스에는 포드 머스탱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간식 코너가 마련돼 자녀는 물론 아버지들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벽면 한켠에는 레고 레이싱 모형도 전시돼 있다.

이 외에도 기아차 부스 끝에 마련된 계양전기(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 전시관에는 신규 사업 제품인 전동킥보드 '스쿠티'를 무료로 탑승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킥보드를 좋아하는 자녀들은 물론 젊은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가 예상된다.

또한 전시장 출입구 주변에는 자동차 모형 장난감을 판매하는 기념품 판매소도 자리잡고 있어, 금전적 지출은 있겠지만 자녀들에게 사랑받는 아버지가 될 기회도 있다.

▲ 토요타 'SMART VR Experience Zone'의 모습. 우측 사진은 기자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체험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제2전시장(신관)에는 토요타 부스에 마련된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체험 공간이 눈길을 끈다. 실제 주행상황에서 토요타의 첨단 안전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머신으로 오락실의 레이싱 게임기처럼 직접 탑승해 핸들과 페달을 조작해야 한다. 부스 내에는 'SMART VR Experience Zone'이 함께 있어 VR 시뮬레이터를 쓰기만 하면 가상현실 속 차량 운행을 경험할 수도 있다. 

가족 단위가 아닌 일반 관람객들에는 특정 부스 등 장소를 굳이 추천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유의할 점이 몇가지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과 교수는 2일 <시사오늘>과 행사장에서 만나 "미리 사전 조사를 하고 관람을 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그냥 왔다가는 전시 차량이 너무 많아 내가 뭘봤나 싶고 크게 기억에 남는 차량도 없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차를 구매할 계획이거나 관심이 있다면 특정 세그먼트를 정해 집중적으로 관람하는 것도 좋다"며 "세단이면 세단, SUV면 SUV 등을 정해놓고 보면 차량의 제원이나 특징 등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고 비교 또한 수월해진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한 최근 공해 등으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전기차에 대한 거부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살펴보면 좋을 것"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차종들과 기술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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