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부산 모터쇼]'신차'와 '톱스타', 그리고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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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부산 모터쇼]'신차'와 '톱스타', 그리고 '친환경'
  • 부산=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6.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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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동수단들의 '향연'…뜨거운 취재 열기 이어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부산/장대한 기자)

▲ 지난 2일 열린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 전경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앞에 좀 앉아주세요, 밀지 마세요, 나와주세요."

지난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 데이 행사의 취재 열기는 부산의 한낮 더위만큼이나 뜨거웠다.

특히 당일 오전에 진행된 브랜드별 신차 발표와 프레스 컨퍼런스 시간에는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신기술을 탑재한 차량들이 발표됐고, 홍보대사로 임명된 톱스타들도 모습을 드러내며 열기를 더했다.

신차와 스타들이 등장할 때마다 기자들의 박수와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으며, 포토 세션에서는 발디딜 틈조차 없는 취재 경쟁이 이어진 것.

프레스데이 행사는 렉서스 브랜드를 시작으로 제네시스까지 19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 반까지 빡빡한 스케줄로 진행됐다.

각 업체들은 주어진 15분 내에 출품한 차량들을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우선 일본차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All New GS450h'를 공개함은 물론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정우성을 무대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렉서스는 2006년 RX400h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하이브리드 모델들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거론하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감소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마세라티는 SUV모델 르반떼를 선보이는 자리에서 홍보대사인 배우 차승원을 동원, 렉서스의 이른바 '정우성 효과'에 응수했다. 특히 차승원은 5년째 마세라티 홍보대사로 그 의리를 과시하며 취재진을 반겼다.

이 외에도 메르세데스 벤츠는 뉴 S클래스,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 공개와 함께 배우 이서진과 오연서를, 아우디는 신차 R8과 함께 가수 2PM 멤버인 옥택연, 배우 이진욱을 각각 무대에 올려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 모터쇼를 찾은 배우들. 정우성(왼쪽부터 시계방향), 차승원, 오연서, 이서진, 이진욱, 옥택연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연예인은 없어지만 신차 소개에 집중하는 한편 국내 재투자와 친환경차를 통해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을 세운 브랜드들도 눈길을 끌었다.

닛산의 경우 SUV 모델인 '무라노'를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무라노는 닛산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모델로서 최고출력 253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F-PACE',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등을 공개했다. 특히 백정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내년까지 전국에 △25개의 전시장 △27개 서비스센터 △7개 인증중고차 전시장 확보 등을 목표로 1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토요타는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이 직접 i-ROAD를 끌고 등장한데 이어 한국어로 브리핑을 진행하며 국내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한 열의를 보였다. 요시다 사장은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를 선보이는 자리에서는 지구 환경에 공헌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 보급 확대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방침도 세운 것.

한국지엠 역시 기존 전기차의 약점인 주행거리를 보완한 2세대 볼트(Volt)와 아메리칸 머슬카의 상징인 신형 카마로 SS를 공개했으며, 르노삼성도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와 QM5 후속 모델인 QM6를 선보여 자동차 매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국내 대표 브랜드인 현대·기아차는 아이오닉과 K시리즈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시하며 친환경차 기술력을 선도하는 기업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모터쇼에는 세단, SUV 모델 뿐만 아니라 상용트럭과 이륜차도 전시돼 색다른 볼거리를 자랑했다. 만트럭의 MAN TGM 중형 카고, 야마하는 이륜차 MT-10이 소개돼 일부 매니아층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번 부산모터쇼는 3일 개막을 시작으로 1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 46대의 신차를 포함해 총 230여 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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