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월 실적]내수 일제히 증가세…르노삼성 반격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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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월 실적]내수 일제히 증가세…르노삼성 반격 돋보여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6.06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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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마이너스' 현대차도 반등 '성공', 각 업체별 신차 효과 '주효'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SM6 ⓒ 르노삼성자동차

올해 들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내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월 역시 증가세는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지난 4월 내수 실적이 마이너스 성장한 현대차마저 반등에 성공하며 모든 업체들이 미소를 지었다는 평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5월 내수 시장에서 6만82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5월 한달 동안 승용 부문 액센트와 아반떼의 판매 확대를 비롯해 RV 싼타페, 상용 부문의 포터를 앞세워 이같은 실적 증가를 이뤘다.

특히 아반떼와 싼타페, 포터의 판매량은 각각 8472대, 7387대, 9597대로 집계, 전년 동월 대비 30% 안팎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기아차도 같은 기간 내수 시장에서 4만7614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는 신형 K7, 니로, 모하비 등 신차 효과가 지속되는 한편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력 RV 차종의 꾸준한 인기가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친환경 소형 SUV 니로의 경우 지난달 2676대가 판매되며 기아차의 주력 차종으로 자리잡았다. 더불어 올해 1월 출시된 K7은 구형 포함 총 4669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2월 선보인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1382대가 팔리는 등 신차 효과가 이어졌다.

스테디 셀러 모델인 쏘렌토는 전년 대비 22.7% 증가한 7988대가 판매됐으며, 스포티지는 전년 대비 65.1% 증가한 4791대가 팔리며 호조세를 이끌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승용, RV 등 주력 차종 판매 호조로 전년보다 판매가 크게 늘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신차 출시와 지속적인 판촉 활동을 통해 국내 시장 판매를 견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니로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업계 3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지엠도 5월 판매량이 큰 폭으로 뛰어오르며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내수 시장에서만 1만7179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40.8% 판매량 증가세를 기록한 것. 이는 회사 출범 이래 최대 5월 실적이기도 하다.

특히 쉐보레 스파크는 전년 동월 대비 114.4%가 증가한 8543대가 판매됐으며, 쉐보레 말리부도 전년 동월 대비 169.1% 증가한 334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한국지엠의 실적 호조세를 견인했다.

4위와 5위 업체 모두 성장세를 지속했으나 순위에는 변동이 생겼다.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의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SM6를 앞세운 르노삼성에 4위 자리를 내준 것.

쌍용차의 경우 내수 판매량은 9191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5% 올랐다. 티볼리 브랜드는 출시 이후 월간 최대 판매량인 5490대를 기록했다.

다만 르노삼성은 5월 한달 동안 전년 동월대비 68.2% 오른 1만1004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쌍용차를 앞질렀다.

SM6는 7901대가 팔리며 르노삼성의 내수 급증을 이끌었다. 4월 부품 수급 문제를 겪기도 했으나 공급에 숨통이 트이면서 안정화가 이뤄지고 있다.

신문철 르노삼성 영업총괄 상무는 "SM6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고객들의 호평이 본격적으로 입소문을 타며 중형차 시장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SM6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이 하반기 출시 예정인 QM6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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