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③]'기술력 승부' 현대차 전시관 살펴보니
스크롤 이동 상태바
[부산모터쇼③]'기술력 승부' 현대차 전시관 살펴보니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6.08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산차부터 고성능까지 다양한 라인업, 관람객 위한 테마공간 '눈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현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을 주제로 한 이번 부산 모터쇼의 취지에 맞춰 고성능 모델과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 테마공간을 마련,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새 패러다임을 이끌다(Leading the New Paradigm)'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약 635평 규모의 승용관에 17대의 차량과 21종의 기술을 전시했다.

특히 승용관은 4개의 테마로 구분돼 관람객들이 현대차의 대표 차량들과 기술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우선 현대차의 고성능 모델들이 포진된 N존에는 콘셉트카 RM16을 비롯해 신형 i20 WRC랠리카, 현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 중 RM 시리즈는 2014년부터 매년 기술이 업데이트되며 고성능 브랜드인 'N'의 연구개발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모델로서, 이번에 공개된 RM16의 경우 고성능 세타Ⅱ 2.0 터보GDI 개선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39kgf·m의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신형 i20 WRC랠리카는 300마력급의 1.6 엔진과 경기 전용 6단 시퀀셜 변속기 등이 장착됐으며, 현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한 고성능차 모델로 884마력의 힘과 제로백 2.8초 등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측은 이러한 레이싱 차량의 개발을 통해 향후 출시될 양산차의 기술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N존에는 △RM16에 적용된 고성능 기술을 소개하는 'Inside RM16' 전시물 △모터스포츠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WRC랠리카 VR 4D' △고성능차 사운드 체험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 부산모터쇼 현대관에 마련된 아이오닉존에는 블루링크, 미러링크 등의 기술 시스템과 아이오닉 안정사양 체험 조종석, 핵심 부품 등이 전시돼 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현대차의 친환경차 개발 의지가 담겨있는 아이오닉 존에는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비롯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전기차 절개물, 엔진, 핵심 부품 등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표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국내 최장 1회 충전 주행거리 191km(복합 기준)를 자랑하며 집에서도 쉽게 충전할 수 있는 홈 충전기도 함께 전시됐다.

더불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안전 편의사양들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조종석이 설치돼,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을 불러모으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아이오닉 존에는 미러링크 키오스크, 블루링크 서피스하우징 등도 전시됐다. 이들 전시물은 스마트카와 관련한 소비자 밀착형 기술들로 직접 체험 가능해 눈길을 끈다.

블루링크의 경우 사용자가 터치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다. 차량을 원격 제어하거나 보안, 관리 등을 용이하게 해주는 데 예를 들어 여름철 차량 탑승 전 스마트폰을 통해 미리 에어컨을 작동시킬 수도 있다.

미러링크는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일체화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차량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키즈 존'에는 현대차의 애니메이션 <파워배틀 와치카>의 와치카 실물 모형이 전시되며, 서울대공원의 '차카차카 놀이터'를 구현했다.

차카차카 놀이터에는 자율 주행 기술이 접목된 미니 쏘나타가 전시됐으며, 전면에 위치한 대형 스크린에는 시력을 잃은 아이가 해당 미니 쏘나타를 타고 운전을 경험하는 장면들이 나와 관람객들에 감동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관에는 친환경차 아이오닉을 비롯해 주력 모델들이 대거 전시된 것은 물론 다양한 테마공간이 마련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자동차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현대차는 자동차의 본질에 충실한 기술 구현과 고객의 실사용성에 기반을 둔 기술 개발을 통해 브랜드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