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노안외모 스트레스, 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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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노안외모 스트레스, 해결책은?
  •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6.06.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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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외과/성형전문의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 키 174cm에 몸무게가 50kg인 주부 황미영(36세)씨는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는 ‘노안외모’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1년 전 둘째아이를 출산한 후부터는 피부탄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눈가주름과 팔자주름이 더 깊어져 주위 사람들로부터 지쳐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곤 했다. 날이 갈수록 변해가는 외모 때문에 우울증까지 생긴 황씨는 결국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본원을 찾았다. 

그동안 성형수술 자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수술을 망설였다는 황씨는 안면윤곽술이나 안면거상술과 같이 뼈를 깎아 내거나 피부를 절개하는 수술이 부담스럽다며 비수술요법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긴 상담 끝에 황씨의 상태를 진단한 결과 노안외모의 주범은 탄력을 잃고 처진 피부와 팔자주름 부위, 눈가, 미간에 깊게 자리 잡은 주름이었다. 다행히도 피부노화가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 간단한 미용시술만으로도 충분한 이미지 개선이 가능한 상태였다. 

이에 비수술요법인 자가지방이식술과 필러, 보톡스 시술을 병행하여 젊고 탄력 있는 동안외모로 탈바꿈 했다. 

일명 ‘퀵 성형’, ‘동안성형’이라 불리는 쁘띠성형은 필러나 보톡스와 같은 약물을 이용해 얼굴에 볼륨을 채우거나 주름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 시술방법이 간단하고 시술 직후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바쁜 직장인들이나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연예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편이다. 

쁘띠성형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마취나 절개 없이 주사요법으로만 시술되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고,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성형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부위·목적 따라 시술방법 달라져

예를 들어 다이어트로 인해 얼굴 살이 심하게 빠진 경우에는 이마나 양 볼에 자가지방을 이식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눈가나 미간·이마 등에 생긴 경미한 주름은 보톡스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눈 밑 애교나 턱 끝, 이마, 콧등이 꺼진 경우 필러시술을 통해 볼륨효과를 낼 수 있다. 

그중에서도 보톡스의 효능으로는 이마나 미간, 눈가, 입가, 목 등에 생긴 주름을 감쪽같이 없애주는 것은 물론 승모근과 사각턱, 툭 튀어나온 종아리 근육을 매끄럽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단, 깊은 주름이나 눈 밑 주름을 제거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전체적인 주름을 해결하고 싶다면 안면거상술(페이스리프팅)을 시행하는 것이 적합하다. 

또 아무리 간단한 시술일지라도 전문의 자격이 없는 비의료인에게 불법약물로 시술받을 경우 피부괴사나 염증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에서 성형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 시술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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