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아프리카 과자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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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아프리카 과자시장 본격 진출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6.16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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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케냐사무소가 위치한 west end tower 빌딩 전경 ⓒ롯데제과

롯데제과가 12조원에 달하는 아프리카 과자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아프리카 대륙 동부에 위치한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 사무소를 설립,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롯데제과는 케냐 사업소 설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이 지역에 대한 시장조사를 추진해 왔다. 지난달 30일에는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가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직접 케냐를 방문하는 등 사무소 설립에 적극 나섰다. 

롯데제과는 지난 2000년 아프리카에 스파우트껌과 초코파이 등 과자류 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들 제품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의 매출이 지난해 전체 매출보다 10배 이상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롯데제과는 케냐 사무소 설립에 이어 오는 9월부터 빼빼로 수출을 추가하고, 동아프리카 최대 마트인 슈퍼체인 나꾸마트에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오는 2017년부터는 수출 품목을 칸쵸, 코알라마치 등 다양하게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사무소를 판매법인으로 전환하고 이디오피아, 탄자니아, 르완다 등 주변 국가로 제품 공급도 늘릴 계획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롯데제과의 케냐 사무소 설립은 본격적인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롯데제과의 진출이 아프리카 과자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케냐는 전체 인구 4500만명, 수도 나이로비에는 300만명의 인구가 거주할 정도로 인적· 물적 자원이 풍부하지만 과자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900억원 정도에 불과해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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