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정진석 연설, 정부여당 반성 안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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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정진석 연설, 정부여당 반성 안 담겨"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6.20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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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은 있으나 원인도, 해법도, 대안도 없는 실망스런 연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20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정부와 집권여당의 반성과 사과가 없어 실망스럽다고 평했다.

더민주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와 집권여당의 실책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전제돼야 고통분담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이라며 "진단은 있으나 원인도, 해법도, 대안도 없는 실망스런 연설"이라고 지적했다.

기 대변인은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청년실업, 분배, 소득 불평등, 비정규직 문제, 재벌 등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의미있다. 또한 여권 내 금기어였던 분배, 재벌 문제 등에 대해 언급해 진전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 원인이 무엇이고, 그 과정에서 박근혜 정부의 책임은 없는 것인지 솔직하고 진솔한 고백이 선행돼야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사회적 대타협의 핵심은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다. 그 대타협을 막은 집단이 박근혜 정부와 집권여당"이라며 "그 모든 책임을 정규직 노조와 특정 집단에 전가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특히 4대 노동관련법을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건 대화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사회적 대타협을 이룰 뜻이 없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기 대변인은 "특히 계파, 공천, 자리 나눠먹기 등 새누리당의 지금 모습을 반성한 게 아니라, 그 탓을 '생산성 없는 국회'로 돌린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할 말이 없다"며 "구태에서 벗어나 내분을 수습하고 민생국회,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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