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중국 수출 개시…군산항에서 첫 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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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중국 수출 개시…군산항에서 첫 선적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6.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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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우리나라 대표 보양식 삼계탕이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육계협회, 수출업체 등과 함께 오는 29일 전북 군산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삼계탕의 첫 수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초도 물량은 약 20톤으로 군산항 등을 통해 중국 상해, 청도, 광저우, 위해항 등으로 수출된다. 수출업체는 하림, 참프레, 농협목우촌, 사조화인코리아, 교동식품 5개사로 중국 정부로부터 안정성과 품질을 검증받은 국내 수출작업장에서 제품을 생산했다. 

중국으로 첫 수출되는 삼계탕 20톤은 중국 당국의 포장 표시(라벨) 심의와 통관절차가 완료되는 다음 달 말에서 오는 8월 초부터 중국내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앞으로 중국으로 수출되는 삼계탕에는 한국산임을 알리는 ‘공동 CI(K-samgyetang)’가 부착된다. 공동CI는 삼계탕의 뚝배기 이미지와 태극무늬를 활용해 한국산 삼계탕 이미지를 강조했다. 

정부는 초도 물량 수출 이후 다각적인 검역·위생 지원과 수출 활성화를 위한 홍보·판촉 등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중국내 삼계탕 인지도 제고를 위해 중국 CCTV와 연계해 삼계탕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오는 11월 방영하며, 한류 드라마 및 중국 대표 예능 프로그램 등에 간접광고(PPL)도 추진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삼계탕 중국 첫 수출은 우리 축산물의 첫 중국 수출 시장 개척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한·중 정상 외교와 한·중 FTA 성과를 국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사례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해 일본, 미국, 대만 등으로 2196톤(한화 약 116억원)의 삼계탕을 수출했다. 올해 중국에 3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18년에는 1500만 달러(약 177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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