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정부, 경제체질 개선에 아무 생각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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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정부, 경제체질 개선에 아무 생각도 없나"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6.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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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분석도, 구체적인 내용도 없는 추경…'회의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과 관련,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29일 정부를 향해 날 선 발언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에 참석해 "특별한 사태(브렉시트) 때문에 체계적으로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액수를 특정해 추경을 하는 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냉정히 판단해야 한다"며 "급변하는 세계 경제 상황에서 (정부는) 우리 경제체질을 어떻게 고칠지 아무 생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경에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과거처럼 부처 숙원사업을 나열하는 식으로 경기에 어떤 도움을 줄지 불확실 하다"며 "과연 추경이 정부가 의도한대로 우리 경제를 회복의 길로 가져갈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작년, 재작년에도 추경을 했는데, (정부는) 추경이 경제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제시 못하고 있다"며 "추경에서 구조조정 사항은 전혀 언급이 안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대표는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이 계속 떨어지는데 방치하면 안 된다"며 "지속적인 수출 증가를 가져올 수 있고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지 냉정히 판단해서 추경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표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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