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차 브랜드는 '골프'를 좋아해? 프리미엄 마케팅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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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차 브랜드는 '골프'를 좋아해? 프리미엄 마케팅 '승부'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6.29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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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제네시스 골프 대회 후원 '앞장', 구매력 높은 소비자 잡아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모습 ⓒ BMW 코리아

최근 고급차 브랜드들이 '골프'를 통한 프리미엄 마케팅에 열을 올리며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BMW와 제네시스 등 고급차 브랜드들은 구매력 높은 소비자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으로 골프 대회를 후원·개최하고 있다.

우선 고급 수입차 브랜드인 BMW는 오는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리조트 하늘코스에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을 개최한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BMW에서 개최하는 유일한 아시아 지역의 투어 골프 대회로 이번 대회에서는 144명의 여성 프로 골퍼들이 총 상금 12억 원을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KLPGA의 톱플레이어인 박성현과 장수연, 고진영, 디펜딩 챔피언 조윤지 등이 참여하는데다 J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보미 선수,미국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백규정 선수도 출전, 골프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BMW는 미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 등 총 4개의 대회를 비롯해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대회인 BMW 골프컵 인터내셔널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골프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는 골프 마케팅의 경우 선수들과 대회 자체를 통한 브랜드 노출 영향도 크지만 골프 자체가 고급 스포츠에 속하는 만큼 구매력 높은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다고 분석한다.

때문에 골프를 즐기는 소비자들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판매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로 자리잡은 '제네시스' 역시 골프 마케팅에 동참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오는 2017년부터 PGA(미국 프로 골퍼 연맹) 투어 토너먼트 대회의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다.

PGA 투어 LA 대회는 미국 서부 경제·문화 중심지인 LA 지역에서 개최되는 만큼 규모와 관심도 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90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다.

제네시스는 이번 후원을 통해 대회 명칭이 '제네시스 오픈(Genesis Open)'으로 명명되며, CBS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돼 수백 만 골프 팬들에게 제네시스 브랜드를 알릴 예정이다.

제네시스 측은 이번 후원이 제네시스 브랜드의 비전과 프리미엄한 브랜드 경험을 알리기에 적합해, 첫 공식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으로 선택했다는 입장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앞서 4월에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코리안 투어(Korean Tour)'를 2019년까지 후원하기로 결정해 관심을 끌었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에서 주요 골프 대회 후원을 시작으로, 제네시스 타이틀의 첫 프리미엄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본격 가동한다"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향후 프로 골프의 발전과 함께 글로벌 브랜드로써 지평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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