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중소 음반판매점 상생위해 지원 프로그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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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중소 음반판매점 상생위해 지원 프로그램 실시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6.06.30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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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닐&플라스틱, 중소 바이닐(LP) 판매점 의견 수용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슬기 기자)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현대카드의 바이닐&플라스틱(Vinyl & Plastic)이 중소 음반판매점과의 상생을 위해 운영정책을 변경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0일 현대카드가 새롭게 선보인 <바이닐&플라스틱>은 음반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이 주 목적이 아니라, 음반을 듣고, 보고, 만지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으로 음반시장 확대에 기여하고자 하는 공간이다. 그러나 현대카드는 오픈 이후 제기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용해 운영 정책을 2주 만에 변경한다고 밝혔다.

우선 바이닐&플라스틱은 오픈 이후 제기된 중소 바이닐(LP) 판매점들의 의견을 수용, 7월 1일부터 중고 바이닐 판매를 중단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교보 핫트랙스’ 주요 매장에서도 중고 바이닐을 취급하고 있어 불협화음을 예상치 못했다”며 “바이닐 음악에 대한 새로운 체험이라는 이 공간의 설립 취지와 중소 판매점과의 상생을 위해 중고 바이닐 판매를 중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닐&플라스틱은 현대카드 결제 시 한시적으로 제공했던 할인 프로모션 혜택 역시 20%에서 10%로 축소(7/19부터 시행)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주요 온·오프라인 바이닐 판매업체들의 고객 대상 할인율이 2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해 현대카드 고객 대상 할인율을 책정했으나, 이 역시 반발 의견을 수용해 절반으로 축소했다”며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에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도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바이닐&플라스틱은 국내 음반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소규모 음반판매점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바이닐&플라스틱은 20~30대가 방문자의 80~90%에 이를 정도로 젊은층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턴테이블이 하루 2~3대씩 꾸준히 팔려나가는 등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바이닐(LP) 문화 확산에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공연을 주최하면서 바이닐을 비롯한 음반시장의 규모와 현황이 해당 사회 음악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주요한 바로미터라는 점을 깨달았다”며 “바이닐&플라스틱은 음반을 직접 경험하면서 음악을 소유하며 즐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인 공간으로, 방문자의 90% 이상이 구매가 아니라 그냥 음반을 체험하는 분들”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간의 설립 취지에 맞게 바이닐 문화와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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