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 친이냐, 친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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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 친이냐, 친박이냐
  • 김상현 기자
  • 승인 2009.04.29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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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당내 역학구도 '시험대'
5곳의 국회의원 재선거를 포함한 4.29 재보선 중 경북 경주는 한나라당 내 역학구도를 판단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경주는 친이계인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와 친박계인 정수성 후보간 한판 승부가 펼쳐지고 있어, 친이계와 친박계의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
 
정종복 후보가 승리할 경우, 박사모의 대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정수성 후보를 감안하면 친박계의 적지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정종복 후보를 지원방문한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경주 지역현안을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 시사오늘
 
반면 정수성 후보가 이기면 영남에서 다시한번 박근혜 전 대표의 영향력을 보여주게 돼 당 내 역학구도에 큰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 때문에 경북 경주는 유세 마지막 날까지도 정종복 후보와 정수성 후보간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28일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들이 정종복 후보를 방문한 사실을 놓고 박심의 향방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정희수 경북도당 위원장과 정해걸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이 정종복 후보 측을 찾은 것을 놓고 정종복 후보 측은 "경주만큼은 계파를 가리지 않고 한나라당 의원들이 지우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친박 성향으로 분류되는 정수성 후보 측은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정수성 후보 측은 "김무성 홍사덕 의원 등은 울산 북에서 한나라당 지원유세를 하면서도 이 곳은 들르지 않았다. 무엇을 반증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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