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농어촌공사 저수지 95.4% 안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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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농어촌공사 저수지 95.4% 안전 이상”
  • 최민정 기자
  • 승인 2010.08.0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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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등급 1037개·D등급 437개·B등급 71개·A등급 全無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전국 저수지 3333개 중 안전진단을 실시한 1545개 저수지의 95.4%가 안전등급 C나 D등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저수지 개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황영철 한나라당 의원(강원 홍천·황성)이 한국농어촌공사의 ‘2000년 이후 전국 저수지 관리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C등급 1037개, D등급 437개로 나타났고 B등급을 71개에 등으로 나타났고 충격적인 것은 A등급이 단 한 곳도 없었다.

전국 시도별 저수지 안전등급 현황을 보면 전남이 C등급 274개, D등급 174개 등으로 저수지 안전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고 이어 경남이 C등급 158개, D등급 55개로 뒤를 이었다.

황 의원은 이와 관련, “저수지의 안전문제가 지적된 것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매년 지적되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이기에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예산확보 계획을 세우고 개보수 공사를 할 때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공사 후 안전등급이 A나 B등급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2000년 이후 개보수 사업을 실시한 저수지 1368개 중 안전진단 실시 전 개보수 사업이 완료됐음에도 안전등급이 C이하로 나온 저수지가 294개나 된 것으로 드러나 개보수 작업 자체가 부실공사일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또 안전진단 실시되기 1년 전 개보수가 완료된 저수지 중 안전등급이 C로 기록된 저수지가 30개, 2년이 지난 후 안전진단 결과가 C로 나온 저수지도 45개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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