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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지역위원장, 세종시 '공석'…이해찬 염두?
광주 서갑·북갑, 낙선후보 '배제'…호남민심 돌아올까
2016년 07월 06일 (수) 오지혜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오지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일 지역위원장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중 무소속 이해찬 의원의 지역구인 세종시가 사고지역으로 분류돼 주목받고 있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6일 지역위원장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목이 쏠린 곳은 결과가 보류된 서울 중랑갑과 사고지역으로 분류된 세종시, 광주 북갑이다.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지역위원장 후보자 심사결과를 심의, 총 252개 지역위원회 중 단수 추천 222곳과 경선 6곳, 사고지역 20곳으로 의결했다.

이중 서영교 의원이 지역구로 두고 있는 서울 중랑갑은 결론을 보류했다. 이는 서 의원이 최근 '가족 특혜채용'으로 윤리심판원의 징계를 기다리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당 조직위는 서울 중랑갑을 비롯해 서초을, 전남 영암무안신안에 대해서도 계속 심사하기로 했다.

또 무소속 이해찬 의원의 지역구인 세종시는 사고지역으로 분류됐다.

앞서 세종시는 친노 좌장격인 이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당의 '정무적 판단'으로 컷오프되면서 탈당을 감행, 더민주 문흥수 전 후보와 맞붙으면서 갈등의 지원지가 됐다.

특히, 이번 지역위원장 공모에 문흥수 전 후보가 단독으로 신청하면서 이 의원의 복당 여부와 함께 재차 긴장감이 고조된 바 있다.

이때문에 당 지도부가 세종시를 공석으로 비워둔 것은 이해찬 의원의 복당을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야권의 '전통 텃밭'인 광주에서는 북갑과 서갑 지역위원회 결과에 눈길이 쏠렸다.

당초 광주지역은 현역 의원이 한 명도 없어 낙선자와 시의원, 기초단체장 사이에 지역위원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동남구갑과 광산갑에 각각 출전 의사를 밝힌 최영호 남구청장과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당 지도부가 정치적 중립성을 문제 삼아 지역위원장 후보에서 배제됐다.

결과적으로 8개 지역위원회 중 5개에서 낙선 후보가 단수 추천됐다.

나머지 3개 지역위원회 중 서갑은 송갑석 전 후보 대신 박혜자 전 의원이 단수 추천됐고, 북갑은 강기정 전 의원과 정준호 전 후보의 공모에도 사고지역으로 분류했다.

광산을은 이용섭 전 후보가 "현실 정치를 떠나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며 공모하지 않은 데다가 민형배 광산구청장역시 배제되면서 사고지역으로 분류됐다. 

한편, 이재경 대변인은 "20대 총선 출마자를 최대한 단수로 추천했다"며 "단 정체성, 기여도, 당무수행 능력, 면접점수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을 때 신청자 간 종합점수 차이가 근소한 경우는 경선지역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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