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무턱 콤플렉스…교정술로 자신감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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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무턱 콤플렉스…교정술로 자신감 찾자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6.07.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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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성형전문의/홍종욱 세민성형외과원장)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변화로 무턱이나 돌출입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질기고 딱딱한 음식들이 많아 오래 씹어야 하는 한식과 달리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음식은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 사이에서 소비가 점차 늘고 있는 것. 

그러나 과다 섭취할 경우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 충치, 잇몸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성장기에 있는 어린 아이들은 턱 뼈가 제대로 발육하지 못해 무턱이 될 확률이 높다. 실제로 2000년대 이후 무턱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잘못된 식습관 등에 의한 후천적인 요인으로 찾는 환자들도 상당수를 차지한다. 

무턱의 경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무기력하거나 자신감 없어 보이는 인상을 풍기기 쉽고 대중 앞에 서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성격 또한 점차 소극적으로 변해 심한 경우 우울증을 겪기도 하는데, 간단한 수술만으로도 교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무턱을 효과적으로 개선시켜 주는 ‘무턱교정술’은 크게 수술요법과 비수술요법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성형수술이 부담스럽거나 무턱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필러나 자가지방이식술만으로도 충분한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필러는 지속기간이 최대 6개월∼1년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재시술을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며, 필러보다 긴 생착률과 지속력을 원한다면 자가지방이식술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면 무턱이 심하거나 장기적인 효과를 원할 경우에는 보형물삽입술을 시행해야 한다. 보형물삽입술은 보통 입안절개를 통해 진행하는데, 보형물이 잘못 삽입될 경우 보형물이 위치한 부위의 뼈가 함몰되거나 치아의 뿌리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또한 10mm 이상의 보형물을 삽입하게 되면 부작용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어 가급적 10mm 이내로 삽입하는 것이 좋다. 보형물은 실리콘이나 고어텍스와 같은 인조섬유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숙련된 전문의가 아닐 경우 아랫입술을 담당하는 신경을 자극하거나 손상시킬 수 있으니 가급적 안면윤곽술 전문 병원에서 시술받는 것이 안전하다. 

보형물로도 해결되지 않는 심한 무턱은 뼈절골술을 시행해야 한다. 뼈절골술의 경우 일반 시술에 비해 회복기간이 느린 단점이 있지만 보형물에 의한 부작용이 없고, 턱끝 모양을 보다 예쁘게 다듬어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뼈절골술은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마취 전문의와 성형전문의가 동시 입회하에 수술이 진행되어야 하고,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방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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