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의 풍수야화> 명산엔 명당이 없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조광의 풍수야화> 명산엔 명당이 없다.
  • 조광 풍수연구가
  • 승인 2010.08.03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앞서 본 생가 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선친의 묘가 있다. 

생가의 뒷산이지만 그 터에 올라가 보면 탁 트인 시야가 우선 호쾌하다. 

산하의 모든 것들이 이 묘를 향해 굽어보고 있는 형상으로 선친의 묘 건너 멀리엔 생가와 마찬가지로 여러 개의 토채가 보인다. 

그러나 전혀 어느 것도 위압하지 않는 형세는 명당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은 하고 있다.
 
명산에 명당이 없다는 말이 있다.
 
산의 기운이 너무 강하면 그 생기가 하늘로 솟구치기 때문에 땅 속으로 흘러야 할 기운이 흩어지고 만다.

큰 산들이 대체로 그렇다. 

이런 큰 산의 정상 부분에 혈에다 음택을 쓰면 바로 재앙을 불러오게 된다.

산은 크게 입체구조형과 판에너지구조형, 그리고 선에너지구조형의 세 형태로 나눌 수가 있다.

입체구조형이 바로 큰산, 명산이 해당되며, 판에너지구조형은 넓은 평야지역이, 선에너지구조형은 낮은 산들이 이어지고 또 이어지는 선(산캑)의 형태를 일컫는다. 

음택이든 양택이든 선에너지구조형에서 난 사람들은 통찰력이 뛰어나고 개인의 능력이 출중하나 사당 또는 파당 등 힘이 결집되지 못하고 흩어지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그림의 묏자리가 바로 선에너지구조형의 전형이다.

이 그림에서 주목해서 보아야 할 것이 바로 묏자리 주변의 바위나 돌이다. 

전직 대통령의 부모의 묘 앞에 각진 바위들이 놓여 있다. 이는 돌에 맞아 죽을 후손이 나온다는 암시의 돌이요 바위다. 

돌은 총일 수 있고, 칼일 수 있는 광의의 한 표현이다. 

결국 무덤의 바위처럼 후손의 전직 대통령은 총에 맞아 쓰러졌다.

만약 바위가 지금처럼 거칠거나 모나지 않은 둥근 돌이었다면 오히려 큰 인물이 더 날 자리다. 

묘 바로 앞의 각진 돌이 박혀 있다면 후손 중에 뇌사자나 뇌졸증 환자가 나올 수가 있다.  조심해야 한다.

또 바위의 위치가 묘보다 위에 있어 앞이 들렸다면 그 폐해는 더 커진다.
 
추측해보면 전직 대통령의 선친(조상)은 후손의 부귀와 영화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함에 있어 영화보다는 부귀를 선택해 이 묘를 쓰지 않았나 싶다.

권력은 잡았으되 그 삶의 끝은 영화롭지 못했다.  견고하지 못했다.
 
이래서 그의 삶은 끝내 유익하지 못했고 그가 묻힌 음택(다음 회 연재) 역시 후손에겐 나쁜 영향을 남겨주고 있다.

'위대하게 성취하나 견고해야 유익하다'라는 주역에 나오는 말씀을 거듭 상기하게 하는 아쉬운 묏자리이다. 

처음과 끝의 일관성이 강조되는 묏자리인데 아쉽게도 일관성이 없는 묏자리였다.
 
                                                    (조광의 자연풍수 http://cafe.daum.net/mirpoongsu)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