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 시장 경쟁] 현대차 vs. 만트럭, 서비스 경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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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 시장 경쟁] 현대차 vs. 만트럭, 서비스 경쟁 '점화'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7.10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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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상점검 서비스, 서비스센터 확충 등 고객만족 '초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만트럭버스코리아(왼쪽)와 현대자동차가 상용차 고객들을 위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 각사 제공

지난해 기준 3만 대 규모까지 성장한 국내 상용차 시장을 잡기 위한 국내외 브랜드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시장 내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 현대·기아차(점유율 64%)와 이에 맞서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 독일 브랜드 만트럭버스(이하 만트럭)의 경쟁이 고객 서비스에도 옮겨 붙는 양상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만트럭은 지난 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3주간 '2016 MAN 하계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만트럭은 차량 고장이 잦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고객들이 보다 안전한 차량 운행을 할 수 있도록 이번 무상점검 서비스를 마련했다.

캠페인 기간 중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는 만트럭 점검리스트의 주요 항목에 대한 무상 점검이 이뤄진다.

또한 만트럭 서비스센터에서 유상 수리가 이뤄질 경우 순정부품은 10%, 특정 소모성 부품은 2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공임비 10% 추가 할인도 제공된다.

이 외에도 만트럭은 고객 만족과 편의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5월 초 본사 건물 신축과 직영 기술서비스센터 설립을 위해 경기도에 1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직영 정비사업소를 포함한 추가적인 서비스 센터 신설과 리노베이션을 통해 질적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처럼 만트럭이 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서비스 강화에 나선 가운데 현대차도 상용차 시장 점유율 지키기에 본격 나섰다.

현대차의 경우 앞선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국 120개 지정 블루핸즈에서 차량 주요 부품의 가격과 수리 공임을 할인하고 차량을 무상으로 점검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현대차는 무상 안전 점검뿐 만 아니라 타이어 업체와 연계해 타이어 교체 비용을 17~33% 할인해 줌으로써 상용차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 6일에는 상용차 이동량이 많은 신탄진 휴게소에서 현대 상용차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상점검 서비스 '상용차 대규모 비포서비스'를 실시하기도 했다. 에어컨(냉각 성능 점검과 냉매 보충), 제동·조향계 점검은 물론 타이어 점검 등이 짐중적으로 이뤄졌다.

더불어 현대차는 지난 5월 상용차 업계 최초로 대표 모델 '엑시언트'의 엔진/동력 계통 보증 서비스를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다. 이를 통해 내구 품질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고객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대형트럭 사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산업현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들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고객들이 더욱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점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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