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원전밀집지역 PK, 사드 배치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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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원전밀집지역 PK, 사드 배치 '안 돼'"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7.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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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에 대한 논란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시민단체 환경운동연합이 12일 원자력발전소 밀집 지역에 사드를 배치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원전이 밀집해 있는 지역 인근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화약고 옆에서 불을 피우는 것과 다름없다"며 "고리 원전 인근에 사드 배치로 위험에 위험을 더하는 정부 결정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드 배치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는 경남 양산 천성산은 고리 원전 등과 불과 15~20km 떨어져 있어 경남 양산시와 부산 기장군의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라며"고리 지역은 10개의 원전이 위치한 세계 제1의 원전 밀집 위험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전 인근에 사드를 배치하면 고리 원전을 군사적 공격 목표지점에 노출시키는 위험을 만드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사드 레이더 전자파로 인한 피해, 위험 등이 예상되고 충분한 안전상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원전 밀집 지역에 사드를 배치하면 전자파로 인한 원전 오작동으로 원전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정치권의 지적도 있다"고 내세웠다.

이어 환경운동연합은 "박근혜 정부 들어서 북한의 핵실험, 개성공단 철수 등 남북 군사적 긴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가 한반도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드 배치가 아닌, 실질적 평화로 나아갈 수 있는 정책으로 택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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