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그림 이근 글 김병묵)
여의도에 미사일이 떨어졌다. 지난 8일 한·미 공동실무단은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공식 발표했다. 거대 안보 이슈의 등장에 사드 배치 후보지역은 발칵 뒤집혔고, 여론은 찬반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이 시작됐다. 그리고 정치권도 대 혼란에 빠졌다.
전면전 없이 국지전만 벌이며, 내부 정리를 신경 쓰던 각 정당은 서둘러 당론 취합에 들어갔다. 원내외의 대권 잠룡들도 입장을 표명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여의도의 정치인들은 지금쯤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갑작스런 화제 폭탄을 요격할 '사드'를 여의도에 설치해야 했어!’라고 외치고 있지는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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