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전대]정병국-이주영-주호영 3파전 흐름
[새누리 전대]정병국-이주영-주호영 3파전 흐름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6.07.24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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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홍문종 출마가 변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왼쪽부터) 당 대표 경선에 나서는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 이주영 의원, 주호영 의원. 새누리당 전당대회는 3파전 양상이 점쳐진다. ⓒ뉴시스

새누리당 전당대회의 후보군이 점점 뚜렷해지는 가운데, 5선의 정병국 의원과 이주영 의원, 4선의 주호영 의원의 3파전 양상으로 흐를 것이 전망된다.

서청원 의원과 나경원 의원의 불출마로 ‘빅 매치’가 무산된 가운데, 현재까지 나선 후보군은 정 의원, 이 의원, 주 의원을 비롯, 4선의 한선교 의원과 3선의 이정현 의원, 김용태 의원 여섯 사람이다. 여기에 홍문종(4선) 의원과, 홍문표(3선)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인물은 정 의원이다. 김영삼(YS) 전 대통령 휘하 상도동계의 막내격이라고 할 수 있는 정 의원은, 문민정부 시절 청와대 제2부속실장을 지내고 이명박(MB) 정부 시절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 온 인물이다. 한나라당 당시엔 ‘남(경필)‧원(희룡)‧정’ 이라 불리며 소장파의 상징처럼 알려졌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했으나, 남 지사에게 밀리며 도전을 접었다. 별다른 정치적 위기 없이 어느 새 5선 고지에 오른 ‘조용한 강자’다. 비박계에서 가장 먼저 당권도전을 천명한 뒤, 세를 규합 중이다. ‘남원정’을 비롯한 소장파가 정 의원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법조인 출신으로, 당내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인사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맡자마자 세월호 참사가 터지며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그간 당 원내대표에 도전하며 비록 고배는 마셨지만, 꾸준한 득표율을 보이며 친밀감을 과시했다. 현 시점에서 친박계가 지원할 만한 뚜렷한 후보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그나마 ‘범 친박계’인 이 의원에게 표가 쏠릴 가능성도 있다.

막판에 전대의 복병으로 부상한 주 의원은 유일한 TK(대구경북)주자다. 그간 계파색이 옅은 친이계로 여겨졌던 주 의원은, 지난 선거를 통해 확실한 비박계로 자리 잡았다. 공천파동 때 밀려나며 지난 선거는 무소속으로 나서 당선, 복당했다. 당에서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책위의장 등을 지내며 지난 공천 파동 전까진 무난한 정치생활을 이어왔다. 주 의원은 현재 비박계에서 가장 무게감 있는 인사 중 하나인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후방 지원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나름 승산을 내세우며 출마한 다른 후보들은 약점이 지적된다. 한 의원은 모호한 계파색과 당내 입지의 애매함, 인지도 등이 걸림돌이다. 이(정현) 의원은 새누리당 내 소수라고 할 수 있는 호남 인사로서의 한계에다, 최근 불거진 언론 보도통제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강경파로서의 이미지에 더해, 한 차례 혁신위원장에서 끌어내려진 것을 감안할 때 고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다만 변수는 출마 쪽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는 홍문종‧홍문표 의원이다. 홍문종 의원의 출마로 친박계의 표가 출렁일 경우, 전대는 더더욱 안갯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홍문표 의원도 비박계의 판도를 흔들 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이 있다. 다만 충남 홍성예산이 지역구인 탓에, 현 정진석 원내대표(충남부여공주청양)와 겹쳐 지역구 독식 논란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 부담이다.

여권 정계의 한 소식통은 지난 22일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아직은 후보가 난립 중이지만 조심스레 3파전으로 갈 가능성이 점쳐진다”며 “비박계에선 정병국 주호영, 범친박계로 이주영 세 사람의 이름이 언급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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