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2분기 순익 6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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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2분기 순익 60% 급감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08.0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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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집계결과 1.3조원...대손비용 크게 늘어
국내은행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6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이 잠정 집계한 18개 국내 은행 2분기 영업실적을 보면 당기순이익이 1.3조원으로 전분기 3.4조원보다 2.1조원(60.6%) 감소했다.
 
▲ 국내은행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6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뉴시스
 
금감원에 따르면 이자이익 및 비이자익은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으나 기업 구조조정 추진 등으로 대손비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2분기 9.3조원으로 분기중 순이자마진이 소폭 악화됐으나, 이자수익자산이 1454조원에서 1465조억원으로 다소 늘어나면서 전분기 9.4조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31%로 분기중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예대금리차가 다소 축소되면서 전분기(2.40%) 대비 0.09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기업경기가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남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금융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데다 기업 구조조정 지속 추진 등의 영향으로 은행 수익성이 크게 호전되기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금감원은 구조조정 기업부실의 조기인식 및 부실채권 상각을 상시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은행경영의 내실화와 체질강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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