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크게 지원해요" 현대·기아차, 휴가철 고객 모시기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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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크게 지원해요" 현대·기아차, 휴가철 고객 모시기 올인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7.24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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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실적 우려 감소에 '선제적 대응', 제품 홍보·브랜드 이미지 제고 '도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현대자동차는 여름휴가 기간 동안 고객들이 원하는 차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 시승 이벤트 '여름을 달리다2'를 실시한다. ⓒ 현대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업계 비수기로 통하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구매 혜택 강화는 물론 바캉스 시승 이벤트 등을 마련, 고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여름휴가 기간 동안 고객들이 원하는 차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 시승 이벤트 '여름을 달리다2'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이벤트 당첨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박 5일간 현대차 시승센터에서 운영중인 차량 400대를 직접 시승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 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소형차부터 대형차까지 각 시승센터가 보유한 모든 차종을 시승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현대차는 4박 5일간 시승 후기를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오닉 2박3일 시승권(지인 양도 가능)'도 증정할 계획이다.

업계는 현대차가 고객 시승 후기를 통한 홍보 효과는 물론 고객들의 바캉스 차량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기아차도 현대차와 함께 '드라이빙 바캉스' 여름 휴가철 시승 이벤트를 실시한다.

기아차의 경우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고 최근 출시된 신형 K5 시그니처 모델과 GT 라인 모델만을 시승 차량으로 준비했다.

응모 고객중 선정된 50명의 고객들은 K5 시그니처 모델, GT라인 모델 중 하나를 배정 받아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4박 5일간의 시승을 즐길 수 있다.

기아차는 또 다른 10명의 고객들에는 이달 29일부터 2박 3일간 K5 모델을 시승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오션월드 무료 입장권 제공 등 다양한 혜택 마련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이달 주요 차종 구매자를 대상으로 60개월 무이자할부 또는 최대 7% 특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매 혜택을 강화해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기아차 역시 쏘렌토 구매 고객에 휴가비 30만 원 지원과 유류비 최대 20만 원 청구 할인 등의 혜택을 마련했으며 전시장 내방 고객들에는 추첨을 통해 휴가철 유류비 5만 원 지원(200명) 등의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휴가 시즌 등이 겹치며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기아차가 다양한 고객 이벤트 진행 등의 적극적,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실적 부진을 완화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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