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공공요금 서민 부담 축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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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공공요금 서민 부담 축소해야”
  • 최민정 기자
  • 승인 2010.08.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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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에도 스스로 허리띠 졸라매도록 요구할 것”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최근 정부의 물가인상과 관련해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공공요금 책정과정에서 서민 부담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4일 제20차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만성적인 적자 때문에 (공공요금 인상이)불가피하다고 말하지만 한나라당의 입장은 분명하다"며 "공공요금을 올려야 한다면 먼저 자구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중증장애인 등 빈곤 서민들에 대한 할인율이 지금보다 더 높아지도록 당 차원에서 대책 마련에 착수하겠다"면서 "공기업 스스로 허리띠를 졸라매도록 상응하는 대책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물가상승률과 관련, "통계수치로만 본다면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7.6%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서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체감경기는 전혀 다르다"면서 "일자리 사정은 여전히 어렵고 가계 수입은 제자리걸음인데, 생활에 직접영향을 미치는 장바구니 물가마저 치솟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당장 서민생활 물가를 안정시키는데 모든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서민친화적인 '소비 생태계'를 만드는데 더욱 주력해 채소류 같은 신선식품의 경우 유통구조를 고쳐 중간에서 부풀려지는 잘못된 과정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2년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틀니를 건강보험급여에 포함시키겠다"면서 "노인 일자리도 현재 11만개 수준에서 2014년 30만개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 대표는 "한나라당은 ‘현장 속으로·국민 속으로·서민 속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현장의 목소리를 법과 제도로 연결할 것"이라고 말하며 "서민경제 살리기·일자리 창출·국민과의 소통 등 3대 당면과제를 반드시 완수해 한나라당을 쇄신하고 대한민국을 선진국가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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