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전주시의 ‘혁신 시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청 로비에는 책방과 카페가 들어섰고, 시청 앞 광장에서는 각종 행사와 축제가 열리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달 11일 시청로비 2층에 ‘전주책방’을 열었다. 이곳은 시민들이 전주관련 도서와 전주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서적, 전주출신 작가의 책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독서는 물론 각종 소규모 강의와 스터디 모임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책방은 개소 3주 만에 하루 평균 80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 이용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또한 전주시는 시청 로비 1층에 시민들이 차를 마실 수 있는 ‘꿈앤카페’도 조성했다. 꿈앤카페는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의 하나로, 사업 위탁을 받은 전북장애인학생부모회 전주시지회가 3명의 중증장애인 바리스타를 고용해 시청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시원한 커피와 차를 판매하고 있다.
시청 앞 노송광장은 각종 행사와 축제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시민 개방 이후 각종 전시회 및 공연, 영화 촬영장, 농산물 등 지역특산물 판매, 캠페인, 태조어진 봉안행렬 등 다양한 행사와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달 30일과 31일에는 전주시민들과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참여한 2016 전주 물총축제 ‘워터워즈’가 열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시청은 주 이용대상이 시민이므로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돌려드리는 것이 맞다고 본다”라며 “시청 로비와 노송광장에 이어 시청의 모든 장소가 시민들과의 소통의 장소로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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