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전대 현장⑨]이주영, “상왕정치·오더정치가 혁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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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전대 현장⑨]이주영, “상왕정치·오더정치가 혁신인가”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6.08.09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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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비박이 새누리당 분탕질”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전당대회 직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이주영 새누리당 당대표 후보 ⓒ 시사오늘

이주영 새누리당 당대표 후보는 9일 전당대회에서 친박계와 비박계를 모두 비판하며 자신이 ‘당 혁신’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정견발표에서 “우리 모두 이번 전대가 계파를 근절하는 ‘혁신 전당대회’가 될 것으로 믿었지만, 그 믿음은 유리창 깨지듯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며 “친박·비박 싸움의 진흙탕으로 새누리당이 분탕질됐다”고 친박계와 비박계를 싸잡아 힐난했다.

또 “대권주자들이 드러내놓고 조정하는 ‘상왕정치’, 그리고 ‘비박단일화와 밀어주기’, 그 반작용으로 초래된 친박의 ‘오더정치’가 있었다”며 “지난 며칠 사이 수많은 오더 문자 메시지를 받았을 텐데 당원이 주인이 되도록 혁신하겠다면서 거꾸로 당원을 종으로 만드는 오더정치, 이거야 말로 반혁신의 표본 아니냐”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당기를 들어올리고 “대한민국의 보수 여당 새누리당 깃발이다. 동지 여러분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얼룩져있다”며 “당기에는 친박·비박의 계파도 없다. 이 당기 앞에 모두 하나가 돼 멋진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반석에 함께 올려놓자”고 정견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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