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친박계의 압승으로 끝난 8‧9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따른 비박계 대표주자 김무성 의원의 차기 대선행보 차질론에 대해 12일 전면 반박했다.  

비박계 황 의원은 이날 YTN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 이번 전당대회 결과가 김 의원에게 불리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정치는 생물처럼 여러 가지 사이클이 있는 것"이라며 "이번 전당대회 결과가 향후 대권후보자 결정에 있어서 특정한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올바른 예측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김 의원의 개헌 발언에 관련해서도 "본인의 대권후보로서 입지만을 고민한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면서 "대통령 중심제에서 나타나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운 점들은 이미 정치권 전반에 공감대가 상당히 있었다"고 말했다.

또 황 의원은 이정현 신임 당대표의 '대통령과 맞서는 것은 여당의원 자격이 없다'는 발언과 관련, "대통령과 맞서는 것은 맞지 않지만, 대통령과 다른 생각, 또 대통령에게 국민의 고언을 전해줄 수 있는 그런 목소리들은 보장돼야 한다"면서 "이 대표가 이런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오미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담당업무 : 국회 및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