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장 後 최고가…그룹 지배구조 개편 전망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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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상장 後 최고가…그룹 지배구조 개편 전망 나와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8.18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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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영향으로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높아질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삼성전자가 18일 국내 증시에서 164만 원에 마감하면서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4.73%(7만4000원) 상승한 164만 원에 마감했다. 1975년 6월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장중에는 164만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30조3370억 원으로 집계돼 230조 원대에 등극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에서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로 인해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한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 같은 분석은 이날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는 측면에서 힘을 얻고 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야당의 지배구조 법안 발의, 원샷법 시행, 삼성SDS 인적 분할 등으로 삼성의 다음 행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대선 준비가 본격화되면 여권에서도 급진적인 법안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삼성의 현안인 삼성SDS 인적분할,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이 무사히 마무리되면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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