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잇몸절개 필요 없는 ‘노벨가이드 임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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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잇몸절개 필요 없는 ‘노벨가이드 임플란트’
  •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 승인 2016.08.20 0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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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치과전문의/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임플란트는 치아를 상실했을 때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치료방법으로 ‘치의학의 신기원’이라고도 불린다.

매년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확대되고(만 65세 이상), 치료비용이 낮아짐에 따라 수요는 크게 늘고 있지만 처음 도입됐을 당시만 해도 고액의 치료비용과 긴 치료기간 탓에 브릿지나 틀니보다 인기가 덜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비용이 저렴해졌다고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늘어나는 수요만큼 부작용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치과병원에서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환자 모시기에 여념이 없는데 이러한 과대·허위 광고로 인한 피해는 전부 환자의 몫으로 남기 마련이다.

또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보상절차도 까다로운데다 환자가 감당해야 할 정신적·육체적·경제적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처음부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임플란트, 첫 시술이 중요

치아는 평생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작은 치료라도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저렴한 가격을 기준으로 삼을 경우 임플란트 식립 과정에서 △신경손상으로 인한 감각이상 △보철물 탈락·파손 △상악동의 천공·누공 △상부 보철물과 매식체를 연결하는 기둥 부위 파손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만일 보철물에 의해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새로운 보철물로 교체해주는 것만으로도 간단하게 해결이 가능하지만, 식립 위치나 방향, 깊이가 잘못된 경우에는 처음부터 다시 치료를 해야 한다. 따라서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임플란트 전문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플란트는 단순히 심미적인 목적뿐 아니라 기능적인 목적까지 충족시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만큼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은데 먼저 임플란트를 지지해야 할 잇몸뼈(치조골)가 튼튼해야 실패 확률이 줄어들고, 치조골이 손상되어 임플란트가 어려운 경우에는 잇몸뼈이식술을 먼저 시행한 뒤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한다.

잇몸뼈이식술은 치조골 부위의 결손정도와 이식목적, 환자의 연령 및 건강상태에 따라 시술방법과 종류를 달리해야 하며, 임플란트가 뼈에 잘 고정되었다면 인공치아의 맞물림을 정밀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밖에도 잇몸절개나 긴 치료기간이 부담스럽다면 노벨가이드 임플란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노벨가이드 임플란트는 CT촬영과 컴퓨터로 재현하는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쳐 시술하기 때문에 잇몸 절개가 필요 없고 시술시간과 회복기간이 짧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고혈압·당뇨·무치악 환자도 수술 가능

이미 유럽에서는 ‘임플란트 시술의 혁명’이라고 할 정도로 치과학계의 최대 화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아시아에서는 홍콩,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 번째로 도입한 기술이다. 이 시술의 장점은 잇몸뼈가 충분하고 상태가 양호하다면 수술 직후 미리 만들어둔 영구 보철물을 즉시 결합시킬 수 있어 한 시간 정도면 모든 시술을 끝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당일 보철이 가능해 시술 후 곧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시술이 어렵다고 알려진 고혈압 환자나 당뇨병 환자, 무치악 환자 등도 시술이 가능하다. 만일 임플란트 치료를 계획하고 있다면 위와 같은 상황들을 고려해 개개인에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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