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이인원 롯데정책본부장(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 26일 전해진 가운데,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수사는 예정대로 강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검찰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자살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수사에 중대한 영향을 받는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수사 일정의 재검토는 불가피하나 그동안 수사를 통해 확정된 범위와 방향은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룹 비리의 정점에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셋째부인인 서미경 씨 등에 대한 소환방침엔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 검찰의 방침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그에 따른 장례 일정 등을 고려하면 검찰이 애초 계획한 것보다는 수사가 다소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추석 전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당초 복안도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롯데정책본부에 따르면 故 이인원 부회장에 대한 조문은 27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고, 발인일은 30일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별관3층)이다. 장례는 롯데그룹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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