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오지혜 기자 윤슬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정견발표 두번째 순서는 김상곤 후보였다. 김 후보는 '혁신과 호남복원! 대선후보에게 힘이 되겠습니다'라는 구호와 함께 호남 복원과 정권교체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연설 서두에서 각 지역별 대의원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김 후보는 "오늘 아침 세월호 농성장에 다녀왔다. 농성장에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참혹함이 있었다."며 "승리의 시간이 오고 있다. 두려움이 없다. 망설임도 없다. 오직 정권교체만 있을 뿐이다. 국회에서 박 정권의 폭력을 막아내자"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더이상 김대중, 노무현 김근태의 민주당은 따로 없다. 함께하고 포용하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다. 호남의 민주당, 영남의 민주당도 없다. 오직 하나의 더불어민주당만 있을 뿐이다"라면서 "오직 승리하는 민주당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한 "김대중처럼 혁신으로 당을 지켰고, 노무현처럼 정의를 위해 노력했고, 김근태처럼 헌신했다"라며 "힘있게 정권교체를 이뤄낼 사람은 나뿐이다"이라고 내세웠다.
김 후보는 연설의 "국민의 지지로 우리 당을 더 크게 만들고 더 커진 당은 더 강해질 것이다. 대통령 후보도 더 강하게 만들 것이다. 대통령 후보를 혼자서 싸우지 않게 할 것이다. 대통령 후보와 함께 싸우고 승리할 것"이라며 "확장의 혁명, 공정하고 승복하고 단합하는 경선의 혁명, 승리의 혁명, 변화와 혁신, 내가 당 혁명의 선봉에 서겠다. 함께 성공시켜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 후보는 "당대표가 돼서 야권 연대를 이루고 호남을 복원하고 더 강한 대통령 후보를 이룰 것"이라고 언급, 당선 시 야권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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