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불룩해진 눈밑 지방,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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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불룩해진 눈밑 지방, 원인은?
  •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6.08.31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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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외과/성형전문의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눈 아래 지방이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으면 상대방에게 피곤하고 화난 인상을 풍기기 쉽다. 이른바 ‘심술주머니’라 불리는 이 증상은 주로 중장년층에게서 흔히 나타나는데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눈 밑 꺼짐은 단순히 노화나 선천적인 요인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잦은 야근, 과로, 수면부족, 영양불균형, 극심한 스트레스, 육체피로, 갑상선 기능 저하 등과 같은 후천적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눈 주위 조직의 탄력이 저하되고, 앞 광대 부위의 살이 빠지면서 더욱 도드라지는데 꺼짐 정도가 심할수록 노안외모로 바뀔 확률이 높아 조기에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수술방법은 눈 밑 꺼짐 정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먼저 눈 밑 지방이 한쪽으로 몰려있거나 튀어나온 정도가 경미하다면 ‘눈 밑 지방재배치시술’만으로도 간단하게 해결이 가능하다. 

이 시술법은 눈 밑의 지방을 제거하지 않고 한쪽으로 몰려있는 지방을 골고루 재배치하는 방법으로 한 번의 시술로 동안효과와 다크서클 완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노화로 인해 눈 밑 피부와 지방이 심하게 처진 경우에는 ‘하안검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하안검절제술을 시행할 때 눈 밑 애교살까지 제거해버리면 부자연스러운 이미지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애교살은 최대한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또 눈 밑 피부를 과도하게 제거하거나 수술과정에서 심하게 피멍이 들 경우 아래 눈꺼풀이 밖으로 뒤집히는 ‘안검외반증’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가급적 1회 이상 시술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이밖에도 수술 부위에 과도하게 생긴 혈종(피 고임 현상)은 아물면서 구축현상을 유발시할 수 있어 수술 시 출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안검절제술은 국소마취를 통해 1시간가량 소요되며, 수술 후 10일이 경과되면 부기가 90% 이상 빠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또 수술 후에는 안정을 취하면서 2∼3일 간 냉찜질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부기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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