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오는 2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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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오는 2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서 개막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6.09.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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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 발표 ⓒ 전주세계소리축제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한국 전통음악인 판소리를 중심으로 전 세계 월드뮤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한국 최대 규모의 축제다. 올해는 28개국이 참여해 총 165여회의 공연을 연다.

이번 소리축제에서는 가장 한국적인 전통음악 장르인 판소리를 현대적인 공연 예술로 재해석해 관객에게 새로운 매력을 안겨줄 계획이다. 특히 대한민국 창극의 별 왕기석, 가장 기교 있는 소리 경지에 오른 박지윤·임현빈, 완숙을 기다리는 패기 서정민, 판소리가 연륜의 예술임을 증명할 김명숙, 판소리 무대를 패션쇼 런웨이로 바꿔놓을 김선미·김찬미·양은희·원진주·정수인이 각기 다른 소리 무대를 통해 세련되고 모던한 21세기형 소리판의 미래를 보여준다.

패기 있는 젊은 소리꾼의 재기발랄한 연기도 판소리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고른 기량과 미모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김나니, 묵직하고 남자다운 소리 백현호, 젊은 여창이 들려주는 힘 있는 적벽가 정세연, 미산제 소리의 차세대 주자 이제학, 공력 있는 소리와 발성의 소유자 정상희가 출연해 공연에 힘을 보탠다.

또한 15개국의 아티스트가 협업으로 제작한 개막 공연 ‘세상의 모든 소리(Sori from the world)’에서는 모든 아티스트가 동시에 한 무대에 올라 하나의 거대한 변주곡을 연주하는 듯한 아름다움을 보여줄 것이다. 개막공연에서는 무대 위 대형화면을 통해 비쳐지는 대평원의 경이로움 속으로 전 세계 음악들이 퍼져나가고 하나가 되는 과정이 영상으로 연출된다.

이외에도 폴란드 음악감독 마리아 포미아노브스카가 이끄는 오케스트라와 전북이 낳은 대표 소리꾼·연기자의 콜라보레이션 공연,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즉흥음악가 모임 ISIM과 한국의 대표 전통 연주자 강은일(해금), 차승민(대금), 박경소(가야금)가 함께 펼치는 협연, 한국 소울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윤복희, 한영애, 거미의 공연 등도 만날 수 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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