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관상성형, 장비·수술실 안전성 검증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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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관상성형, 장비·수술실 안전성 검증 필수
  •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6.09.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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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외과/성형전문의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성형수술로 얼굴의 생김새를 바꾸면 자신의 운명도 바뀐다고 믿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른바 ‘관상성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과연 관상성형이 효과가 있는 것일까. 

과학적으로 그 효과를 증명할 수 있는 근거는 없지만 성형수술을 통해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것만으로도 자신감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다. 

관상학적으로 봤을 때 이마에서 눈썹은 초년운, 눈썹에서 코끝은 중년운, 인중에서 턱끝은 말년운에 해당한다. 그중에서도 얼굴의 기둥 역할을 하는 턱은 관상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위치에 속하는데 “하관이 좋아야 말년운이 좋다”는 말이 있듯 하관이 잘 발달해 있으면 말년이 영화롭고 장수한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외모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은 턱이 길면 오히려 외모 콤플렉스로 작용할 확률이 높다. 더 나아가 턱의 길이가 비정상적으로 긴 경우에는 치아교합의 문제로 저작활동에도 큰 지장을 줄 수 있어 긴턱축소술이나 턱끝교정술과 같은 수술요법을 통해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수술방법은 얼굴의 전체적인 비율과 조화, 뼈의 각도, 원인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며, 뼈를 잘라내야 하는 만큼 고도의 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해당 수술에 대한 임상경험이 부족하거나 잘못된 수술방법을 택할 경우 이차각(계단현상), 출혈, 흉터, 부기, 신경손상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에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응급의료장비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 병원인지, 수술실의 위생상태는 청결한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본 후 결정해야 하며,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공격적인 수술방법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수술에 앞서 평소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있거나 과거 병력이 있다면 의사에게 미리 고지하고, 지혈을 방해하는 아스피린이나 비타민E, 호르몬제, 피임약 등은 수술 2주 전부터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생리기간이나 몸살, 감기 등을 앓고 있는 경우 평소보다 출혈이 많을 수 있으니 수술날짜를 변경해야 하며, 감염 예방을 위해 수술 후 약 한 달 동안은 흡연 및 음주는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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