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 신규개점 최다…폐점률 1위는 '카페베네'
스크롤 이동 상태바
'빽다방' 신규개점 최다…폐점률 1위는 '카페베네'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9.19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조정원이 발표한 2015년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수 및 가맹점사업자 연평균매출액 표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중가맹점 증가율과 신규개점률이 가장 많은 곳은 빽다방 , 폐점률이 가장 높은 곳은  카페베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하 ‘조정원’)은 10개 커피 브랜드의 가맹본부 일반 현황 및 가맹사업 관련 정보를 담은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커피 업종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커피 업종 중 지난해 기준 가맹점 수 상위 10개 브랜드를 선정해 가맹희망자가 궁금해하는 주요 정보들을 항목별로 비교 분석했다.

정보 비교 대상 커피 업종 브랜드는 이디야커피,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요거프레소, 투썸플레이스, 커피베이, 빽다방, 할리스커피, 탐앤탐스커피, 파스쿠찌다. 스타벅스는 직영점만을 운영하고 있어 비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가맹사업 일반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 빽다방은 가맹점 증가율(1,616.7%)과 신규개점률( 94.2%)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빽다방 가맹점 수는 지난 2014년 24개에서 지난해 412개로 대폭 증가했으며, 약 94%의 가맹점이 지난해 신규 개점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맹점 폐점률은 카페베네가 14.6%로 가장 높았다. 가맹점수는 이디야커피가 1577개로 가장 많았다.

가맹점 연평균매출액은 투썸플레이스가 약 4억8289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가맹점의 면적에 비례해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이 증가하는 경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조정원은 설명했다. 투썸플레이스는 타 브랜드의 가맹점들에 비해 매장 면적이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썸플레이스를 비롯해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파스쿠찌와 같이 가맹점 면적이 대체로 130㎡ 이상인 브랜드의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모두 3억원 이상이었다. 가맹점 면적이 30㎡ 이하인 요거프레소와 커피베이는 연평균 매출액 약 1억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커피 브랜드는 가맹점에 설치된 POS(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에 기록된 매출액을 토대로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을 산정했다. 하지만 빽다방은 가맹점에 공급하는 물품금액을 기초로 가맹점 매출액을 추산했으며 탐앤탐스커피는 가맹점 매출액을 파악하지 않았다.

성장성 측면에서 자산증가율은 이디야커피(이디야, 119.2%), 매출액증가율은 할리스커피(할리스에프엔비, 35.2%), 영업이익증가율은 빽다방(더본코리아, 73.3%)이 가장 높았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요거프레소(현진푸드빌)가 부채비율(35%)이 가장 낮았으며 자본비율(74%)이 가장 높았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이디야커피가 영업이익률(12.1%), 매출액순이익률(9.7%) 및 자기자본순이익률(45%)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정원 관계자는 “경험이 부족한 창업희망자는 안정적인 사업으로서 프랜차이즈를 선택하지만 가맹본부가 제공하는 정보만을 신뢰했다가 실패를 겪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정보의 투명한 비교 공개를 통해 가맹본부 간 경쟁이 촉진되고, 소비자의 권익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커피 업종의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는 조정원 홈페이지 또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편견없이 바라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