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피싱으로 '馬聯 한인회'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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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피싱으로 '馬聯 한인회' 골치
  • 세계동포팀
  • 승인 2010.08.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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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사망 또는 행방불명 이유 들며 사기 행각
메일 피싱으로 사기를 당하는 말레이시아 한인들이 늘어나자 '재馬 한인회'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0일 재馬 한인회는 긴급공지를 통해 외국인이 메일을 통해 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으니 주의하라고 밝혔다.
 
▲ 말레이시아 한인회는 10일 메일 피싱으로 사기를 당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며 긴급 공지를 발표했다. <사진=재마 한인회 캡처>     © 시사오늘

 
한인회에 따르면 외국인이 영문으로 메일을 보내 자기가 모시던 한국 사장이 사고로 죽거나 행방불명으로 연락이 두절돼 통장에 예치돼 있는 돈을 계좌 이체하거나 명의를 바꿔야 한다며 접촉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계좌이체 하지 않으면 국고로 환수된다는 등 급한 상황을 설명하는 것처럼 하다가 통장에 예치된 이름의 성이 같으니 변호사를 통해 계좌이체가 가능하다며 교민들을 꼬인다고 한인회는 덧붙였다.
 
한인회는 만일 메일에 답을 보내면 교포들에게 당신의 이름으로 예치해야 하고 나중에 성공하면 서로 나주자고 제의한다며 그에 대한 경비를 빙자해 비용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여러차례 청구를 시도하고 통장에 들어 있는 돈도 몇백억원 이상이라 많은 사람들이 이에 넘어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사기단은 통장이 있다는 증거로 사이트주소와 비밀번호 등을 가르쳐주고 믿게 하지만 사이트는 거짓이고 가짜로 만든 것이지만 한국 교민중에도 피해를 당한 사람이 많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한인회는 "아무리 작은 돈이라도 입금하다보면 계속 끌려가고 있다"며 "만일 이런 사례가 발생하면 꼭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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