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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인수戰 막 올라…금호그룹 재건 최대변수는?
2016년 09월 20일 (화) 최정아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이하 금호그룹) 회장의 숙원인 ‘그룹재건’의 종착지, ‘금호타이어’ 인수전(戰)이 시작됐다. 금호타이어의 예상 매각가는 1조원 규모. 금호타이어 매각가를 놓고 채권단과 박삼구 회장 간 줄다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채권단)는 20일 자문사인 크레디트 스위스 증권(CS)을 통해 보유주식 6636만 8844주(지분율 42.01%)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CS는 60여곳에 달하는 국내외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투자설명서를 발송한 후 인수 의지를 갖고 비밀유지확약서를 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1월 초 예비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년 1월로 예정된 본입찰 후 결정된다.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참가할 예상 투자자로는 외국계 자동차 부품기업와 국내외 사모펀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 가장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후보는 단연 박삼구 회장이다.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해 박 회장이 넘어야 할 장애물로 업계에선 ‘우선매수권’ 문제를 꼽는다. 우선매수권이란 자산소유자가 제3자에게 매도하기 전과 같은 조건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하지만 현재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는 박삼구 회장과 박세창 사장, 개인에게 있다.

이를 두고 채권단은 우선매수권의 양도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즉, 우선매수권을 박 회장 개인차원이 아닌, ‘금호그룹 차원’에서 해석이 가능하느냐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비싼 가격에 금호타이어를 팔고자 하는 채권단 입장에선 우선매수권 제3자 지정 문제를 두고 금호그룹과 줄다리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매수권’ 해석논쟁에서 승기를 못잡으면, 박 회장은 개인자격으로 자금을 마련해야한다. 이에 일각에선 박 회장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시나리오를 마련해 정비해 두었을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숙원인 ‘그룹재건’의 종착지, ‘금호타이어’ 인수전(戰)이 시작됐다. ⓒ뉴시스

인수자금 마련이 최대과제

‘인수 자금마련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박 회장은 이미 지난 금호산업 인수에서 상당한 자금을 쏟아 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인수전 흥행과 실적개선 기대감이 겹치며 금호타이어 몸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금호그룹에겐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2월까지만 해도 6000원대에 머물렀던 금호타이어 주가가 최근 1만1000원대까지 올랐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M&A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 예상하고 있는 금호타이어 매각가는 1조원. 하지만 금호그룹은 이미 지난해 금호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5700억여원의 빚을 졌다. 여기에 올해 계획중인 금호고속 인수 건까지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1조원 수준의 금호타이어를 인수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올해 그룹 창업 70주년을 맞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해 금호산업 재인수에 이어 올해 금호고속, 내년에 금호타이어까지 되찾게 되면 그룹 재건에 성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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