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환자는 지난 5년간 7~9월 75~82%가 집중 발생한다.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이 주요 발생지라고 수산과학원은 설명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원인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으로 먹거나 오염된 해수가 피부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돼 24시간내 발병하며 오한, 발열, 피부병변, 구토 등을 수반한다.
이 질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주요 발생시기인 8~10월까지는 수산물 어획에서 소비까지 철저한 저온저장을 해야하며 생식할 경우는 깨끗한 물로 세척하는 등 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과학원은 강조했다.
특히 당뇨병이나 폐결핵 등 만성질환자나 간질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발병율이 높으므로 수산물을 꼭 끊여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상처부위가 오염된 해수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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